수험기간: 2019년 09월 ~ 2020년 06월(10개월)

수강내용: 9급 공무원반 (응용역학/철근 콘크리트)

강사: 김효성 교수님

공부내역: 

1. 공통과목: 타 학원에서 필요한 강의만 들었습니다. 학교 다닐때 토익 성적이 800점은 넘겼기 때문에 영어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영어는 자습으로 떼우고 국어와 한국사만 수강했습니다. 국어는 김병태 강사님이었고, 한국사는 전한길 강사님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국사를 공부를 안했었기 때문에 한국사가 가장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공통과목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한국사였고,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가장 자만하던 영어였습니다.

2. 응용역학: 역학은 수업중 다룬 내용에서 나오는 문제풀이 숙제들을 꾸준히 풀었습니다. 

수업의 질도 높았고, 수업을 하는 도중 이해가 안되는 것에 질문을 하면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설명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받았던 자료는 아직도 보관중입니다. 역학은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이해가 기반이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제 수기를 참고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서둘러 문제풀이를 들어가지 마시고 개념을 알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3. 철근 콘크리트: 대학때 들었던 강의 생각이 많이 나는 과목이었습니다. 과목 특성상 암기 위주가 될 수밖에 없는데도

되도록 천천히 풀어서 설명해주시고, 꼭 필요한 부분 위주로 강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법령 자료들까지 나눠주시면서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셨습니다.

느낀 점:

저는 2019년 8월까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다가, 중소기업의 비전과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멀쩡히 다니고 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경쟁률이 높다는 공무원에 도전하며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김효성 교수님의 강의와 지도, 그리고 한국 건축 토목 학원의 많은 자료들 덕분에 조바심을 많이 놓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스물 아홉에서 서른이 되는 나이는 적지 않은 나이였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공부에 임했습니다.

특히 매주 수업을 듣고 내주시는 숙제를 풀이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반복질문하여 강의에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많아 머리가 굳은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굳은 머리도 반복에는 장사가 없던게 아닌가 합니다.

저와 함께 수강했던 학생들은 저보다 동생들이었지만, 나이가 많았던 저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주어 편하게 질문하고 공부할 환경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공과목에서 고득점을 만들어주신 김효성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마치겠습니다.